여덟살 9월 - 1학년 2학기, 피아노







은재의 새로운 꿈은 피아니스트
화가에서 피아니스트로 ..
이제 그림 안 그리고 맨날 피아노만 친다. 허허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시작.
이제 손 가는 일이 거의 없다.

아이를 키우면서 해 줘야 할 일은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게 다 인데 - 밥은 차려만 주면 되고(이게 제일 힘들지만) 씻기는 건 가끔 머리 잘 감고 있나 확인해보고(대충 감는 것 같지만 단발이라 괜찮..) 응가는 아직 닦아달라해서 좀 귀찮고 .. 양치는 자기전에만 한번 마무리 해준다. 재우는 건 혼자 두면 또 자지만 그래도 같이 자고 싶어하고 자기전에 얘기도 하고 안고 뽀뽀하는 거 나도 좋으니까(그치만 바로 안자면 짜증나지)

빨리 은재 방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여기만 어지르고 여기서 너 혼자 자 ..

1학기 땐 한글 읽기도 서툴고 특히 쓰기는 정말 못 했는데 신기하게 2학기가 되니 술술 읽고 맞춤법도 늘고 띄어쓰기도 하고.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글 떼야한다는 괴담이 있는데 학교 가면 자연스럽게 다 한다. 역시 학교에서 배워야 해 .. 미리 가르치며 의 상할 필요가 없음.

수학도 학교에서 처음으로 재미있게 잘 배우고, 집에서는 방학때 하려고 샀던 1학기 복습용 연산 문제집이 남아서 조금씩 하다 때려침. (올해 가장 후회되는 일 ..! 제발 문제집 같은거 사지 말자 ..)

교과 과정이 정말 잘 되어 있다고 느끼는게, 잘 이해 못하던 것들을 크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하더라 - 빠른 애들은 더 어릴 때도 이해하겠지만 은재는 딱 교과 과정에 맞는 보통의 학습 능력을 가진 아이인 듯 ㅋㅋ

이제 등교 준비는 알아서 다 하고.

알림장이 앱으로 와서 이건 좀 별로다. 직접 써와야 스스로 챙길텐데. 알림장 확인을 스스로 하게 하고 싶은데 아직 잘 안됨.(선생님 입장에선 이게 편하시겠지만)

집에 오면 씻고 놀다가, 저녁 먹고 나면 할일(독서록, 그림일기)하고 9시엔 잠자리 들기 .. 별거 없는데 놀다보면 자꾸 일정이 밀려서 폭풍 잔소리 ..

손은 안가는데 입이 참 많이 간다 .. ㅋ









요즘 사진은 진짜 피아노치는 뒷모습밖에 없네
아침저녁으로 심심하면 피아노침

애물단지 피아노 초딩 육아 꿀템으로 등극!

심플리피아노에서 뉴챌린지로 디즈니 곡들이 하나씩 감질나게 공개되고 있는데 이걸 너무 기다리면서 좋아해서 디즈니 악보 책을 주문했다. 근데 종이악보는 어렵다고 잘 못봄;; 난 심플리피아노 악보 휙휙 지나가는거 눈돌아가고 어지럽던데.

학원가서 배울 생각은 1도 없는 듯. 배우는 거 싫어하고 스스로 해나가는 걸 좋아함. 엄마랑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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