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폭염, 방학 일상



한참 더울때 외출하고 돌아오니 우리집 온도
에어컨 열심히 틀었다.

그래도 벽걸이 에어컨 하나면 온 집안이 금방 시원해지니 집안에 있으면 쾌적했다.
에어컨 켜놓고 잠들면 추워서 오한들어 깨고, 에어컨 끄고 자면 더워서 깨고 - 열대야 취침으로 이래저래 맞춰놓고 자도 온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늘 푹 못잤다. 은재도 자다가 더우면 깨고, 에어컨 켜주면 다시 잠들고. 그래도 입추가 되니 어제밤에는 처음으로! 에어컨을 끄고 잤는데 안더웠다! 확실히 훨씬 시원해졌다. 이제 30도만 되도 안더워 ... 몸이 더위에 익숙해진건가 ...

여름방학이 워낙 길다보니 특별한 이벤트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병설유치원 정규수업시간이 4시간밖에 안되니 유치원 다닐때랑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 뜨거운데 등하원 안해도 되서 오히려 더 편한 감도 있다 -_-;

아침에 느즈막히 - 라고 해봤자 은재는 보통 7시 아무리 늦잠자도 8시반이면 깨서, 아침먹고 딩굴딩굴 놀다가 오전에는 대체로 넷플릭스를 한시간 정도 보여주고. 점심먹고 놀다가. 지루하면 낮잠한숨 자고, 4시에 월수금은 집앞 태권도 (주 3회 요일 조정 가능) 화요일은 원래 듣던 뮤지컬 잉글리쉬 수업. 그래도 하루에 하나는 고정 스케쥴이 있으니 그럭저럭 하루가 간다. 저녁먹고 해지면 밤에 산책로 나가서 놀려고 했는데 밤에도 더워서 거의 안나갔고.

지난주는 태권도도 방학이라 계곡에 물놀이 하러 가고 싶었는데 계곡에 물이 없다고 해서 ㅠㅠ
판교현백
판교 주민들 여기로 다 오는듯

동네 도서관
여기도 사람이 바글바글
이옷은 올해 여름 교복 ... 빨아놓으면 바로바로 입는다.

여름 외출의 필수품
모자, 얼음물, 왕관(응?)
놀이감 챙기랬더니 왕관 챙김 ... 남자애들이 로보트 가지고 놀듯이 왕관을 가지고 논다.

은재랑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싶은데 얘가 먹는거에 관심이 없어서 힘들다.
사진찍자고 하니 더워서 표정 썩음

가고싶은 카페는 잔뜩인데 ...
우리 테이스티버거도 가쟝 ...

집이 최고
넷플릭스는 뽕뽑는중
인크레더블 2 보고 와서 인크레더블 한번 더 봤는데, 난 잘 기억안나는데 은재는 다 기억하고 있더라 ... 역시 젊은피

요즘 즐겨보는 건 My Little Pony, PJ Masks, 디즈니 애니메이션들

외출할땐 끄적거릴 것들을 가지고 다닌다.
요즘 글씨에도 관심은 많은데 쓸줄 아는건 자기 이름뿐

날씨가 워낙 더우니 잠시만 걸어도 지친다.
자꾸 버스나 지하철에서 잠들어서 ... 버스 그냥 타고 한시간 돌다 들어오기도 하고

전철에서 내릴때쯤 잠들어서 ... 도저히 버스타는데까지 못 안고 가겠어서 이디야 들어와서 두시간 잤다.
푹 자고 일어나서 기분좋게 나왔네 :)
도심의 오아시스

자주에서 산 네일데코스티커 - 은재가 고른것
비싸서 헉했는데 비싼값한다. 머리감을때 좀 걸리적거리긴 하는데 그래도 떨어지진 않는다. 원래는 이거 위에 폴리쉬 같은걸 발라야한다고 되있던데 그런거 없이도 일주일은 넘게 갈듯.

난 십년째 손톱에 손도 안대는데 (나의 탈코르셋의 일환) 은재는 신기하게도 이런걸 좋아한다.
이거 붙이고 너무 좋아서 어찌나 보는 사람마다 자랑하고 다니는지

은재는 요즘 말도 정말 많이 늘고 - 원래 말이 많은편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한시도 안쉬고 종알거려서 너무 웃기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다. 혼자 역할놀이도 잘하고 이것저것 잘도 만들고 논다. 리본으로 국수를 만들었다며 연필 두개로 젓가락질 해가며 냠냠

일주일내내 은재랑 하루종일 붙어있으니 너무 지치고 힘들었다.
률바이는 내내 야근 ...

토요일엔 혼자 조조를 보러 갔다.
은재가 골라준 신발 은재가 붙여준 네일 스티커

제일 이른 시각인 7시 50분 조조라 사람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동네 주민들이 좀비처럼 영화관으로 모여드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

오후에 같이 수영장 가려고 했는데 다같이 잠들었다가 5시가 다되어 일어나는 바람에 - 검색해보니 물빛광장은 9시까지 한다고 해서 가봤다. 7시에 도착했는데도 밝고 더워서 잘 놀고
여의도 주민들은 여기로 다 모이는듯

일요일엔 좀 쉬고싶었는데 은재가 집에가기 싫다고 어디 놀러가고 싶다고 하도 징징대서 아이파크몰에 갔다. 여긴 용산 주민들 다모임 ... 사람 많은곳 쇼핑몰 싫어하는 나는 넘나 힘들었지만 그래도 돈안쓰고 이것저것 잘 구경하고 왔다.

주말엔 아빠랑 같이 있다보니 더 흥분하고 놀고싶어하는데 평일엔 집에서 혼자서도 잘 논다.
근데 꼭 이렇게 어지르면서 놀아야되니 ...

책도 있는데로 꺼내서 보고 여기저기 던져놓고

요것조것 잘 가지고 논다. 아이파크몰 카카오뱅크 라운지에서 팝콘 콤보를 받았는데, 트레이 상자를 요리할때 쓴다고 챙겨왔다.

지글지글 포니요리

컵라면 뚜껑을 주니 뒷면에 그림그리고 색칠하고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놓고
요즘 그림도 한층 디테일해졌는데 한번 정리해서 포스팅 해야지

집중하는 뒷모습

엄마한테 편지썼다며

유치원에서 준 방학 달력(?)
매일매일 스티커를 붙이며 야 방학이 이만큼이나 남았다 하고 있는데
그래도 끝나가네?

아래는 '엄마 사랑해요' 라고 쓴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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