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아이, 앱솔루트 - 엄마의 수호천사 이벤트 당첨



2014년에도 진행중, 출처-앱솔루트 홈페이지

앱솔루트 분유는 매일아이 홈페이지에서 캔뚜껑에 적힌 코드를 입력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데, 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중이더라. 다 쓴 분유통으로 화분 만드는 퇴비와 씨앗을 주는 그린팟 이벤트가 있길래 응모해봤는데 그건 안되고, 이 이벤트를 보는 순간 이건 내가 쓰면 안될 수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_+

매달 말일까지고 다음달 5일 발표라길래 6월에 써야지 써야지하며 미루다가 말일이 다되서 휘리릭 썼는데, 며칠전에 당첨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이 이벤트는 사연을 보낸 사람들의 사생활을 고려해 당첨자를 공개하지않고 개별연락을 한다고)

자연분만과 모유수유. 둘 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못했다. 분유를 먹으며 자꾸 토하는 아기를 보면 가슴이 아프고, 일주일에 한캔씩 쌓여가는 분유통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 분유는 한캔에 쌀한가마니 값이다.

모유수유 권하는 사회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건 안다. 2주간 모유수유를 하다가 분유수유를 시작하는 순간, 귀찮을거라 예상했던 조유와 젖병세척이 모유수유보다 훨씬 덜 힘들다는 걸 깨달았으니까. 그렇지만 나는 임신기간에 여자로서 가장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고, 모유수유를 하는 짧은 기간에도 그랬다. 몸은 힘들었지만 아기와 한몸으로 지내고, 또 한몸처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뭉클했었는데. 힘듦을 토로하긴 해도 모유수유하는 엄마들이 부럽다. 분유가 아닌 모유를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 부럽다. 아무리 힘들어도, 길고긴 육아에서 보면 아주 짧은 기간일테고 모유수유는 아기와 엄마 둘 사이를 그 누구보다 친밀하게 해주는 수단임에 틀림없으니. 아, 젖물릴때 정말 너무너무 예뻤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찡하다.


물론, 이렇게라도 아기를 낳고 키울 수 있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백년전에 태어났다면 난 아기낳다가 죽었겠지 ㅋㅋㅋ
이렇게 좋은 분유들이 나오니, 모유수유를 할 수 없어도 건강히 키울 수 있는거고!

우리 아기는 병원 신생아실에서 앱솔루트 명작을 먹였었기때문에 선택의 여지없이 계속 명작을 먹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분유를 먹었는데도 모유를 먹을때나 다시 분유로 바꿀때 크게 거부감이 없는걸로 봐서 모유와 유사한듯하고, 모유먹을때보다 더 황금똥을 싸서 분유에 카레가루라도 들었나 싶다는. 자꾸 토하는 것만 빼면 대체로 만족스럽다. 이제와서 바꾸기도 그렇고 고를 엄두도 안나서 쭉 - 명작을 먹이는걸로. 매일유업에 믿음이 가기도 하고. (나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 젖병세정제랑 물티슈도 궁중비책으로 구매; 샴푸랑 화장품도 궁중비책이 괜찮은 것 같아 ...)

이제 백일까지 한달정도 남아서, 1단계 여섯통 받으면 넉넉히 먹이겠구만 했는데 1, 2단계는 조제분유라 경품증정이 안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3단계로 받았는데 조제분유와 조제식 분유 차이점이 뭔지 암만봐도 잘 모르겠네;

3단계는 6개월부터이니 11월쯤, 이유식 시작하면서 같이 먹이면 될 듯. 가계에 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
은재커서 3단계먹나?

+알흠다운 분유6통의 자태

+1단계는 조제분유, 3단계는 성장기용 조제식이라고 써있다.
+조금 검색해보니, 조제식은 유당함량이 조제분유보다 적어 모유대용품이 될 수 없는 영양보충식이라네. 이유식 시작하면 큰 상관은 없을듯 한데. 이유식 먹는거 봐서 2단계 조제분유를 조금 더 길게 먹이던가 해야겠다.

+쌓여가는 분유통 ... 화분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서 안버리고 모아놓고 있는데 이걸 어따쓰나?

덧글

  • 에레 2014/07/17 10:02 #

    우와 정말 큰 도움 되시겠어요. 분유값 진짜 후덜덜 하더라구요.
    저는 완모했지만 나름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어서 딱히 권하진 않아요. 엄마가 너무 희생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구요. 모유수유 못한거에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셔요. 쓰신것 처럼 아이의 일생에서 그리 긴 기간은 아니니까요.
  • 노을 2014/07/17 22:13 #

    죄책감이라기보다, 허무하고 허탈하고 그래요. 자연분만 + 모유수유 당연히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ㅠㅠ 대수롭지않게 여기려 애쓰다가도 문득 울컥할 때가 있어요. 특히 요즘 자꾸 토하니까 모유먹을땐 한번도 안토했었는데 ... 싶어서 맘이 아프네요. 뭐 그런저런 사연들을 적어서 이렇게 분유도 받고 ㅎㅎ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softglow


통계 위젯 (화이트)

1240
147
711629

삼성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