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일기] 쌈채소, 고구마순



토요일에 입원했다가 화요일 저녁에 가퇴원하고, 다음날인 4월 30일 아침. 남편 출근할때 살살 옥상에 올라가 봤다. 멀리 골목길로 사라지는 남편을 배웅하고. 싹이 뿅뿅 돋아났던 쌈채소들은 어느새 본잎이 쑥쑥 자라고 있다. 주말 내 비가 와서 그런지 흙도 촉촉하고. 한자리에 씨앗 3~4개씩 심었는데 거의 다 발아해서 ... 싹났을때 솎아줬어야하는데 다 잘 자라고 있으니 못뽑겠어.

고구마 순은 좀 시들시들하긴 하지만 뿌리를 내리고 있고. 저 화분 중앙엔 고추 모종 사다가 심을 예정.

모종으로 받았던 상추는 잎이 많이 나서, 1차로 수확해서 쌈싸먹었다. 
야들야들한 상추잎들. 한줌 밖에 안되어 보이지만 꽤 많았다.

살짝 적색이 올라오는 걸로 봐서 모종으로 받은 것과 같은 상추인 듯. 
너무 잘 자라서 오늘  몇포기 솎아서 빈곳에 살살 옮겨 심어줬다. 
조금 더 자라면 저 박스가 너무 작을텐데 어쩌나. 
너무 잘자라도 고민이다. 열심히 뜯어먹어야지 +_+

바질을 심은 화분에는 싹이 몇개 돋아났는데, 저게 바질인지 꽃가루 씨앗인지 모르겠다; 뭐가 되었든 잘 자라렴!

어디선가 날라와 싹을 틔운 씨앗들. 신기하다 신기하다. 생명의 신비함이란.
동재도 새싹들도 무럭무럭 자라는 봄봄봄.

덧글

  • 쿠울쿠울 2014/05/02 01:27 # 삭제

    저 싹은 마치 서로를 모르다가 만나서 핀 사랑의 결실과도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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