ঠানডা লাগে?
춥습니까? (아...합성어는 어떻게 입력하는걸까?)
방글라도 춥다. 그치만 방글라의 크리스마스는 너무나 조용해서, 그리고 상대적으로 따듯한 나머지
도무지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나진 않았다.
그래도 내가 부친 카드는 이제 속속 도착하고 있을 듯 한데,
내가 무슨말을 썼는지 살짝 손발이 오그라들긴 하지만, 다들 기뻐해주리라 믿는다. (답장은 무겁게!)
크리스마스예배 마치고 교회 앞. 저게 크리스마스의 풍경이라니 ;; 뭐 이렇습니다 -
그래도 사실 크리스마스 이브날엔, 한국에선 기억도 가물한 성탄특별예배 장기자랑(두번연습했음) 무대에도 서고
유치부 유년부 애기들이 찬송하는거 들으니까 가슴이 찡-한 것이 참 좋았다.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된.
그리고 크리스마스날 저녁은 '아름다운집'이라는 선교사님이 하시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정말 맛있는 뷔폐를 ...
정신없이 먹느라고 여기 비록 사진은 없지만 타지에서 성탄절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해주신 그 많은 음식들.
아 ... 아직도 배가 부르다. 거기서 끝난게 아니라 밤에 청년부들 모여서
또 먹었다 ;; 



사실 너무 배가 부른 상태라 더 먹을 수 없을 지경이었는데도 꿋꿋이 먹었다.
싱아저씨의 특제 파인애플 파이와 쿠키. 저거저거 ... 너무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한조각밖에 못먹었다.
절반도 넘게 남은 저 파이를 다시 냉동실에 넣으면서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흑흑 -
그렇게 크리스마스는 가고, 밤새 모기와 바퀴벌레와 추위와 싸우느라 녹초가 되어 유숙소로 돌아왔다.
(중간에 나름 선물교환,스릴만점 빙고게임,빔프로젝트 영화상영,한해를 정리하는 소감한마디도 있었다지만)



여기는 굴산엑 써클에서 굴산액마트쪽으로 쭉 가다가 버스정류장 지나 조금만 더 가서 왼쪽골목에 있는 서점.
꽤나 그럴듯하다. 비록 내가 찾는 책들은 없었지만 꽤 책도 많고, 다카에 이런곳이! 를 외치며 오랜만에 서점구경.
코이카 송년의 밤에서 또, 한-식-부-폐를 배터지게 먹고 남은음식 유숙소에 싸와서 또 먹고,
꾸밀라에 돌아오니 냉장고는 텅텅 비어있지만 아직도 몸은 무겁다.
그리고 춥다! ㅠㅠ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한동안 인터넷을 안하다보니 다시 어디서부터 무슨말을 써야하나 싶어진다.
지난주에 한창 많은 생각을 하고 사진도 정리했는데 막상 인터넷이 안되서 포스팅을 못했는데 이제와서 올리자니
그때의 감성이 묻어나지 않아서 영...
이제 2009년도 딱 3일밖에 남질 않았다. 방글라데시에 온지 4개월이 지났고 회사를 그만둔지 반년이 되어간다.
나는 원래 목표지향형 인간이 아닌지라, 다만 순간순간 꿈꾸고 노력하고 즐기면 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가끔씩 현실감이 없어진다. 여기서의 모든 것들이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진짜 이 모든 순간들이 꿈은 아닐까 싶어지는 거.
신규단원들도 오고 이제 방글라에서의 적응기간도 끝나간다. 이제 조금은 어설픈 너뚠티를 벗은 모습이고 싶은데.
그래도 마냥 어색하기만했던 단원들과의 모임 자리에서 스스럼없이 웃고 떠들고 즐기고 있을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조금씩- 이곳에서 공유한 시간들이 쌓여가고 있는걸까. 그만큼,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과의 시간들은 비워져 가고 있지만.
그래도- 내 빈자리를 느낄 틈도 없이 한국에서의 연말은 바쁘고 정신없겠지? 다들 따듯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라.




덧글
2009/12/29 13:58 # 삭제
비공개 덧글입니다.2009/12/30 20:22 # 삭제
비공개 덧글입니다.엄마 2010/01/07 21:52 # 삭제
목도리가 잘 어울려~~
근디 예쁜 딸래미, 표정이 좀 굳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