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그러고보니 벌써 임지 내려온지 4주차. 집도 어느정도 정리됐고, 생활도 어느정도 자리잡은듯 하고.

롱뿔에서 내려온 쭐라(가스렌지)를 어제 설치했는데, 불이 이상해서 온 바띨이며 아끼는 후라이팬이 온통 씨꺼멓게 그을렸다.
그을름 닦느라고 행주며 수세미도 다 버리고, 결국 새 쭐라를 사야하나 근심걱정에 잠을 못이뤘는데
오늘 가스조절하는 부분을 이리저리 만져봤더니- 그을름이 생기는 붉은 불꽃이 안나오도록 조절이 되는거다.
와~ 드디어 가스렌지까지 해결했다! 이제 맘껏 요리를 할 수 있다. 후후후

오늘 점심때 먹은 냉동루띠가 너무 잘 구워져서 뿌듯했다. 바삭바삭하니 아주 그냥 ... 냉동루띠 굽기의 달인!
그래도 저거 다 먹으면 밀가루로 한번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벌써 열장밖에 안남았음-일주일만에 열장을 먹은거다;)






















저녁에 가지전을 했다~저게 호박이 아니라 까짜베군(풋가지)이라는... 이나라는 가지가 참 많은데
동글동글하고 조그만 가지도 있고, 길쭉하고 날씬한 가지도 있고- 매끈하니 예쁘게 생겨서 먹음직스럽다.
녹색 가지는 꼭 호박이랑 비슷해서 (요즘 호박이 없드라구-) 찌개에도 넣어먹고,
저렇게 부쳐먹으면 맛있을거 같아서 헐룯 가루 약간 넣고 계란에 부쳤다.
그러고 나서 계란물이 꽤 남았길래 밀가루랑 어제 참치빼빼볶음밥해먹고 남은 캔참치, 빼빼생채를 넣어서 참치전을 했다.
풋고추 딱 하나 썰어넣어주니까 매콤하고 간도 딱 맞고 맛있었다 ♡

아직 현지식은 도전못하고 있는 ㅠㅠ
나 삐타도 구워먹을라고 쌀가루도 사왔고 주워들은게 있어 '수지'가루도 사왔는데 ... (이거 어디쓰는거드라;)
방글라 음식은 엄청나게 다양한 머셜라라(양념들)이 들어간다는 거다.
내가 가진건 슈두 헐룯 ... 뭐가 될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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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터 너무 이것저것 의욕적으로 하려다보니 힘들어서 조금 여유를 가져야겠다-생각했는데,
그러다보니 또 나태해지는거 같다는... 정말이지 쉽지 않다.
이번주는 뭐 한것도 없이 지나간 것 같네. 아, 셔헐에서 교회를 찾았다! 아담하고 너무 예쁜 교회.
알고보니 성당이라기는 하지만, 미사가 토요일 저녁, 일요일 아침에 있대서 이번주 토요일에 가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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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이 좀 심하게 잘 안된다. 뭐 하나 제대로 뜨는게 없다; 정말 그나마 이글루스가 제일 양호한듯.
스케치북을 무려 33%나 받았다.(속도는 5KB를 넘어가지 않는다.) 과연 저걸 볼 수는 있을까?


덧글

  • 엄마 2009/11/13 14:33 # 삭제

    먹음직 스럽네? 가지가 몸에 좋다더라, 많이 먹어~
    팬에 물두르고 뚜껑덮어 살짝 쪄서 간장에 조물조물-가지나물.

    일주일이 지났는 데..이번주에는 소포가 가겄지?
  • 노을 2009/11/14 00:24 #

    EMS 운송장번호로 인터넷에서 조회해볼수 있을텐데~
    아마 방글라엔 들어왔을거야 세금매기고 있겠지 ... 얼마나올려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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